이란 총선 보수파 완승

이란 총선 보수파 완승

입력 2004-02-23 00:00
수정 2004-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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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외신|이란 총선 중간 개표 결과 보수파가 완승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보수파는 개혁파 정당과 후보들의 출마자격 무더기 박탈과 불참 속에 20일 치러진 총선에서 절대 다수 의석을 확보,4년 만에 의회를 다시 장악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수파는 마즐리스(의회) 전체 290석 가운데 60% 정도의 당선자가 확정된 이날 현재 110석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이는 의석 과반선에서 36석이 모자란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선거의 정통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투표 참가율은 전국적으로 50%선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란 내무부는 전체 투표율은 50.57%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2000년 총선 투표율 67.2%보다는 훨씬 낮지만 선거 보이콧운동을 전개해온 개혁파의 예상을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30개 의석이 걸린 수도 테헤란의 투표율은 28%로 극히 저조했다.이란의 방송들은 테헤란의 30개 의석 가운데 보수파가 25개를 확보,완승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한편 총선 직후 이란 서남부에서 보수파의 승리로 끝난 선거 결과에 불만을 가진 시위대와 경찰간에 충돌이 발생,시위대 4명이 숨졌다고 지역 경찰이 이란의 학생통신 ISNA에 22일 밝혔다.

이 통신은 쿠제스탄 지방의 부지사의 말을 인용해 “경찰은 시위대들이 관청건물을 공격하려 하자 이를 저지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위대에 사격을 가하고 최루탄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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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3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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