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고 명칭 특성화고로

실업고 명칭 특성화고로

박현갑 기자
입력 2006-02-09 00:00
수정 2006-02-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학교설립 운영에 필요한 자금의 전부나 일부를 부담하는 공영형 혁신학교가 2010년까지 20개 혁신도시에 들어선다. 교육인적자원부는 8일 낙후지역, 저소득층, 소외계층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1조 3000억원 등 5년간 8조원을 투입, 교육안전망을 구축하고 이를 추진할 교육격차해소위원회를 설립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방과후 학교 267개로 늘려

방과후 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범학교를 267개교로 늘린다. 비용은 수익자 부담을 원칙으로 하되 농·산·어촌 지역과 도시 근로자 자녀 수강료 지원을 위한 바우처(교육비 지불보증) 제도가 도입된다. 저소득층 자녀 학생 1명당 1강좌 이상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된다.

1904년 농상공학교 때부터 사용해온 실업계 고교 명칭이 102년 만에 특성화 고등학교로 바뀐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등을 고쳐 고교 유형은 일반고교와 특성화 고교로 개편한다. 특성화 고교에는 예술고, 체육고,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의 특수목적고와 대안교육과 직업교육을 맡는 특성화고, 농업 공업 수산 분야 특목고 및 실업계고 등이 포함된다.

교장 공모 시범학교 올해 선정

올해 안에 학교경영을 기존 학교법인, 종교단체, 공모 교장, 비영리법인 등에 위탁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교장 공모 형태로 운영되는 시범학교를 선정해 2007년부터 시범운영한다. 이어 2∼3년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2010년까지 전국 20개 혁신도시에 신설한다. 김진표 장관은 “혁신도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좋은 고등학교 입지가 결정적 요인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초·중학교도 혁신학교 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2006-02-09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