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1학기 성공전략-일부大 지필고사가 당락 좌우

수시 1학기 성공전략-일부大 지필고사가 당락 좌우

입력 2004-05-06 00:00
수정 2004-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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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1학기 모집에서 논술과 면접은 합격·불합격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학생부 성적이 비슷비슷한 학생들이 지원하는 상황에서 객관적인 평가의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논술이나 면접 이외에 적성검사 등 지필고사를 보는 대학에 대해서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수험생들은 논술을 준비할 때 지원하는 대학의 논술 출제경향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이에 맞춰야 한다.대체로 기존 틀에게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가장 큰 특징은 시사 지식뿐만 아니라 학문적 기초 지식을 배경으로 답을 쓰는 유형의 문제가 많이 나오고 있다.

전국 계열별마다 관련된 배경지식은 틈틈이 갖춰야 한다.자연 계열의 경우,수학이나 과학 과목에 대한 이해없이는 해결이 어렵다.수시 1학기에 논술시험은 건양대의 의학과,경희대,동국대,상지대의 한의예과,성균관대,전북대,중앙대 등이 치른다.

영어 제시문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점도 체크 포인트이다.대부분의 대학은 전체 제시문 분량의 30∼50% 정도의 비중으로 영어지문을 주고 있다.영어 독해능력은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

면접·구술의 출제경향은 인성이나 가치관,사회관,인생관 등을 측정하는 기본 소양 평가와 전공의 수학능력,적성을 알아보기 위한 전공적성평가로 나눠진다.기본 소양평가에서는 자신의 장단점·사회봉사활동 경험 등 개인성향에 대한 질문들에는 구체적으로 답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인성과 가치관에 대한 질문에 적절히 답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치관이나 세계관을 정리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일부 대학들은 자체적으로 지필고사를 실시,학생들을 평가한다.다단계 전형을 하는 대학에서 지필고사의 비중은 상당하다.따라서 이들 대학에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지원하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반면 논술이나 적성검사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지원해볼 만하다.

성균관대는 교과우수자 전형에서 기본 소양과 수학 잠재력 평가를 위해 논술 형태의 지필고사를 치른다.반영비율도 60%나 된다.

아주대는 올해 처음 1단계에서 적성검사를 실시해 100% 반영한 뒤 2단계에서 영상강의 테스트 30%와 적성검사 20%, 면접 20%를 활용하기 때문에 학생부의 영향력은 30%에 불과하다.

박홍기기자˝
2004-05-06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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