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국제기구 통한 대북 지원 큰 틀에서 옳다

[사설] 국제기구 통한 대북 지원 큰 틀에서 옳다

입력 2017-09-14 17:34
수정 2017-09-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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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엔 산하의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과 세계식량계획(WFP)의 요청에 따라 800만 달러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어제 밝혔다. 오는 21일 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부처 간 협의를 하고 있고, 미국과 일본에도 사전 설명을 한 사항이라 이변이 없는 한 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이 결정되면 지난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사실상 중단한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 지원이 재개된다.

큰 틀에서 정부의 간접 지원 방향은 옳다.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은 보수 정권에서도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지속한다’는 원칙을 견지했다. 그것을 지난해 박근혜 정부가 깬 것뿐이다. 당시 정부는 ‘지원 규모와 시기 등은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단서를 달아 지원을 중단했다. 문재인 정부는 베를린 구상에 따라 남북 관계를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과 더불어 인도적 지원은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추진한다고 몇 차례나 밝힌 바 있다.

보수 진영에서는 유엔 안보리 새 대북 제재 결의 2375호가 채택되고 이틀밖에 안 된 시점에서 성급한 대북 퍼주기라며 맹반발하고 있다. 대북 정책에 유화적이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조차 “북한 핵실험의 가장 큰 피해 당사국인 우리가 먼저 이 시기에 지원을 해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국제기구의 인도적 지원은 별개라는 점을 간과하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장기적 남북 관계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올해 상반기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은 지난해보다 22.4% 줄어든 2540만 달러였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보도한 바 있다. 이 액수에는 북한과 말폭탄을 주고받은 미국의 100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 일본 정부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국제사회가 북한에 최대한 압력을 가할 때 그 압력을 훼손하는 행동”이라고 강도 높게 우리 정부의 발표를 비난했다. 미국의 대북 지원을 알고서 하는 말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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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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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5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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