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사돈인 민경찬씨가 두달만에 653억원의 투자자금을 모은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최초의 의혹은 대통령의 친인척이기 때문에 ‘권력형 비리’의 개연성이 크다는 점이었고,누가 계약서도 없이 거액을 투자했을까 하는 의문이었다.이제는 민씨의 의혹을 조사한 금융감독원이나 청와대 당국이 진상을 밝히기는커녕 얼버무리고 있다는 점이 더욱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
병원 경영을 하다가 부도를 낸 민씨에게 단기간에 거액이 몰린 데다 계약서도 없었다는 사실은 상식으로는 납득하기 어렵다.투자자 가운데 차관급 고위인사가 포함되어 있다느니,투자금을 날려도 문제삼을 사람은 없다고 민씨가 말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지금까지 거론된 의혹만 해도 권력형 비리라는 심증이 더해지고 있는 것이다.
국민들은 아직도 권력자의 친인척이 검은 돈과 권력을 주무르던 과거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대통령의 친인척이 관련된 거액의 의혹이 계속된다면 국민들의 불신을 증폭시킬 뿐 아니라 안 그래도 땅에 떨어진 정권의 도덕성은 치명상을 입게 될 것이다.그래서 이번만큼은 의혹의 초기단계에서 그 악몽의 소지를 말끔히 털어버려야 한다.
지금까지 청와대와 금융감독원은 쉬쉬하고 있다는 인상이 짙다.수사에 착수한 경찰청 특수수사과도 우물쭈물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의혹의 핵심은 투자금의 모금 과정과 투자자들의 실체다.계좌추적만 잘 된다면 한나라당이 주장하듯 국회 국정조사까지 갈 사안도 아니다.수사에 임하는 청와대나 사정당국은 진실규명에 머뭇거리거나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해선 안 된다.그런 태도를 보인다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을 수 없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병원 경영을 하다가 부도를 낸 민씨에게 단기간에 거액이 몰린 데다 계약서도 없었다는 사실은 상식으로는 납득하기 어렵다.투자자 가운데 차관급 고위인사가 포함되어 있다느니,투자금을 날려도 문제삼을 사람은 없다고 민씨가 말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지금까지 거론된 의혹만 해도 권력형 비리라는 심증이 더해지고 있는 것이다.
국민들은 아직도 권력자의 친인척이 검은 돈과 권력을 주무르던 과거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대통령의 친인척이 관련된 거액의 의혹이 계속된다면 국민들의 불신을 증폭시킬 뿐 아니라 안 그래도 땅에 떨어진 정권의 도덕성은 치명상을 입게 될 것이다.그래서 이번만큼은 의혹의 초기단계에서 그 악몽의 소지를 말끔히 털어버려야 한다.
지금까지 청와대와 금융감독원은 쉬쉬하고 있다는 인상이 짙다.수사에 착수한 경찰청 특수수사과도 우물쭈물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의혹의 핵심은 투자금의 모금 과정과 투자자들의 실체다.계좌추적만 잘 된다면 한나라당이 주장하듯 국회 국정조사까지 갈 사안도 아니다.수사에 임하는 청와대나 사정당국은 진실규명에 머뭇거리거나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해선 안 된다.그런 태도를 보인다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을 수 없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04-02-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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