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장애인 고용에 민관이 힘모아야/김영배 서울장애인일자리 통합지원센터장

[발언대] 장애인 고용에 민관이 힘모아야/김영배 서울장애인일자리 통합지원센터장

입력 2009-11-13 12:00
수정 2009-11-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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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으로 특히 우려되는 것은 장애인들의 일자리다. 이에 서울시는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9일 개소, 10월 말까지 1452명의 구직 장애인을 상담하고, 1776건의 취업알선을 통해 363명을 취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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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서울시 장애인일자리 통합지원센터장
김영배 서울시 장애인일자리 통합지원센터장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로 장애인 복지정책의 궁극적 목표는 장애인이 그 사회에서 차별받지 않고 비장애인과 함께 동등한 인격체로서, 사회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일 게다. 그러나 장애인을 한 번도 고용해 본 경험이 없는 사업장은 장애인 고용에 대한 노하우 부재로 인해 고용에 선뜻 나서지 않는 것이 사실이며, 장애인 고용사업장도 장애 종류에 따라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취업 전 현장훈련을 통해 마음을 열고 장애인이 할 수 있는 직무가 무엇인지 살펴본다면 장애인과 함께 한다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또한 과거와 달리 장애인도 다양한 교육혜택을 받고 있어 우수한 인력들이 많다. 이제는 장애유형이나 장애정도가 아닌, 그 직무가 장애인에게 적합한지, 장애인이 희망하는 직종인지 여부를 종합적·개별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해야 하는 맞춤 고용지원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취업 가능한 장애인과 취업 상태에 있는 장애인에게 고용 상태의 연속성 유지를 위한 제반 서비스를 제공, 직업생활을 지속해 갈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면 장애인 고용의 질적 성과는 극대화된다.

장애인도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직업생활을 배제한 채 장애인의 행복 추구권을 언급하는 것은 속 빈 강정이며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 장애인의 고용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역할과 책임이 공존한다. 장애인 고용을 둘러싼 각 주체간의 역할과 책임의 경중을 논하기에 앞서 무엇보다도 절실한 것은 장애인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다.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어려움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평범한 진리가 힘들게 일하는 장애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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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서울장애인일자리 통합지원센터장

2009-11-13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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