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전화위복/오풍연 논설위원

[길섶에서] 전화위복/오풍연 논설위원

입력 2008-08-27 00:00
수정 2008-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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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겐 세 번 기회가 온다고 한다. 살맛나는 세상에 낙담하지 말라는 뜻일 게다. 그러나 대부분은 겁부터 먹는다. 그러다 보니 찾아온 기회도 잃는 경우가 많다. 복은 저절로 굴러 들어오지 않는 법.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지혜가 꼭 필요하다.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못생긴 흑인소녀에다 14살 때 미혼모가 된 전력이 있다. 그런 그녀가 오늘날 미국을 쥐락펴락한다.‘20세기의 인물’(타임),‘최고의 비즈니스 우먼’(포천) 등 극찬 일색이다.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저마다 지닌 장점을 찾아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소개한다. 피터 드러커는 “위기를 기회로 보는 것이 기업가적 천재성의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전화위복(轉禍爲福)이란 고사성어가 있다. 실패를 성공으로, 불행을 행복으로 바꿀 수 있다는 말이다. 대학생 아들 녀석이 군 입대를 앞두고 고민에 빠져 있다. 한편으론 측은한 마음도 든다. 잘 극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들에게 첫 번째 찾아온 기회이기에….

오풍연 논설위원poongynn@seoul.co.kr

2008-08-27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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