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자선냄비가 차고 넘쳤으면/구세군 자선냄비 자원봉사자

[독자의 소리] 자선냄비가 차고 넘쳤으면/구세군 자선냄비 자원봉사자

입력 2004-12-16 00:00
수정 2004-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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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년 몇시간씩 시간을 내어 종을 치는 일로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에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 8일 시간을 내어 오전 11시부터 오후1시까지 새문안교회 앞에서 모금을 했는데 처음 한시간 동안 겨우 2만 3000원이 모금되었다. 광화문 네거리에서, 그것도 점심시간이었는데 이 정도라면 다른 곳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즐거움은 있었다. 초등학교 1학년쯤 돼 보이는 여학생이 공기놀이 5개를 꺼내 보이더니 “돈이 없는데 이것도 넣어도 돼요?”하고 묻는 것이었다. 좀 당황스러웠으나 “하나만 집어넣으렴.”했더니 그중 제일 예쁜 것으로 집어넣고 활짝 웃으며 가는 것이었다. 그 아이의 뒷모습이 얼마나 예뻤는지….

빨리 경제난이 풀려 모든 사람이 크게 웃을 수 있고, 서로 도와주며, 자선냄비의 통이 차고 넘쳤으면 좋겠다.

구세군 자선냄비 자원봉사자

2004-12-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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