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눈] 난지 골프장 유감/송한수 수도권부 기자

[오늘의 눈] 난지 골프장 유감/송한수 수도권부 기자

입력 2004-06-26 00:00
수정 2004-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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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을 뒤져 봐도 일요일에 문을 닫는 골프장은 난지도뿐이다.”(국민체육진흥공단 부장)

“공공기관이 영리를 취하겠다니….”(서울시 국장)

150억원 가까이 들여 지난 3월 마무리된 서울 난지도골프장이 시와 공단의 싸움으로 개점휴업 상태다.운영권을 둘러싼 줄다리기 때문에 골프장 둘레에 꾸며놓은 노을공원도 덩달아 개점휴업이다.쓰레기장 녹화사업에 들어간 700억원을 합쳐 850억원이라는 시민 돈이 썩고 있는 셈이다.

시는 공단이 사업자 선정 때의 약속을 깨고 영리를 꾀하려 한다고 주장한다.비영리 공공시설로 신청해 놓고 영리를 취할 수 있는 ‘체육시설업’으로 인가해달라고 생떼를 쓴다는 것이다.또 투자비 회수는 요금을 올리지 않더라도 가능하며,적자가 난다면 보전해주겠다고 통보했다.

반면 공단은 골프장 조성·운영에 관한 협약에 따르면 이용료 인상 때 공단 이사장과 시장이 협의한 뒤 문화부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돼 있는데 조례로 요금규정을 둬 협약위반이라고 맞선다.투자비 회수라지만 146억원이 아니라 322억원을 들고 나온다.산하 시설의 연평균 수익률 6%는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한다.이 수익은 난지골프장 운영계약이 끝나는 20년 뒤 체육진흥기금으로 쓰기 때문에 영리 목적은 아니라고 한다.

원세훈 부시장은 “공단이 계속 고집을 부린다면 다른 사업자를 찾아볼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그렇게 되면 위약금 문제 등으로 자칫 법정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골프장 개장은 연내에도 어렵게 되는 것이다.‘그림의 떡’이 된 골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장과 공단 이사장이 만나 시민 편에서 대화를 나누면 어떨까.실무자끼리 융통성을 발휘하지 못해 깊어진 불신의 골을 메울 수 있어서다.


주수현 서울시의원 “시민 마음 돌보는 상담사의 마음건강도 함께 살펴야”

서울시의회 주수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서울시의 ‘외로움안녕120’ 사업이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핵심 상담 채널로 안착한 만큼, 이에 발맞춰 상담사들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심리지원 방안도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서울시가 2025년 4월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외로움·고립 상담창구다. 2025년 4월~12월 상담실적만 3만 3148건으로 당초 연간 목표 3000건의 약 11배를 달성했다. 사업 시작 1년을 맞은 2026년 4월 기준 누적 상담건수는 4만 건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125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당초 계획했던 목표보다 상담건수가 증가해 응대율 저하가 우려되자 2025년 9월부터 심야 상담인력을 기존 14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일반적인 전화 상담과 차별화된다. 상담사는 시민의 정서적 지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고립 수준과 욕구를 진단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위기 상황 시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적극 개입해야 한다. 이처럼 업무 강도가 높은 만큼, 상담사의 정서적 소진을 막기
thumbnail - 주수현 서울시의원 “시민 마음 돌보는 상담사의 마음건강도 함께 살펴야”

송한수 수도권부 기자 onekor@seoul.co.kr˝
2004-06-2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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