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입법 데이터 수집·분석… 투명한 공공대관 플랫폼 만들 것”

“AI로 입법 데이터 수집·분석… 투명한 공공대관 플랫폼 만들 것”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2-01-05 22:10
수정 2022-01-0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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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춘 아이호퍼 대표 ‘인생 2막’

주미대사관 근무 때 서비스에 영감
국회 수석전문위원 사직 뒤 창업
“한국, 자료 개방 수준 높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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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춘 아이호퍼 대표
박선춘 아이호퍼 대표
국회나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대관업무라고 하면 많은 이들이 로비 혹은 민원이라는 단어부터 떠올리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공공대관업무란 시민들이 공공성을 높이는 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는 활동까지 포괄한다.

박선춘 대표가 안정된 공직에서 벗어나 입법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 ‘아이호퍼’를 창업한 것도 이런 배경이 있다. 일부 대형 로펌이나 대기업, 이익단체에서 독과점하는 공공대관업무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투명성을 높이는 플랫폼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박 대표는 5일 인터뷰에서 “입법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법안 통과 가능성을 예측하는 플랫폼을 통해 대기업이나 대형 기관이 독점하는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입법 관련 공공대관업무(GRM) 분야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인공지능으로 모든 입법데이터를 자동 수집하고 분석하는 ‘아크로 호퍼’, 국회 제출 법안의 통과 가능성을 예측하고 SWOT분석까지 제공하는 ‘아폴로 호퍼’, 소셜데이터를 분석해 여론 동향까지 분석하는 ‘오딘 호퍼’ 등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4월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1주일 전만 해도 국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일하던 고위공무원이었다. 정년퇴직이 5년 이상 남았는데도 지난해 12월 31일 사표를 냈다. “성공 가능성을 확신했는데 아내를 설득하는 데 1년 이상 걸렸다”고 되려 늦은 시작을 아쉬워했다.

인공지능과 공공대관업무를 결합하는 아이디어를 처음 갖게 된 건 5년 전 일이다. 주미대사관 파견근무 당시 인공지능으로 전 세계 법률과 정책을 분석하고 법안의 의회 통과 가능성까지 예측하는 정치 스타트업인 피스컬노트 서비스를 이용하며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그는 “피스컬노트 이후 로비스트에 포획된 미국 의회가 좀더 투명해지는 걸 확인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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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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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는 국회예산정책처에서 함께 일하면서 인연을 맺었던 이동규 동아대 기업재난관리학과 교수도 부설연구소장으로 합류했다. 박 대표는 “데이터 개방 수준을 보면 미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3위, 한국이 1위인 것에서 보듯 입법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발전 가능성은 한국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공지능 전문가, 법률 전문가는 많지만 나와 이 교수처럼 입법 분야까지 두루 알지는 못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가 내놓는 플랫폼을 통해 사실상 독과점시장인 입법과정을 투명하고 저비용인 환경으로 바꿀 수 있다면 우리 사회가 좀더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모습으로 나아갈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2022-01-0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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