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절벽] “경비원 일자리 어떻게 구해요” 금융통합지원센터 찾는 4060

[고용 절벽] “경비원 일자리 어떻게 구해요” 금융통합지원센터 찾는 4060

최선을 기자
입력 2018-11-14 23:10
수정 2018-11-15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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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취업안내 등 통합 창구 운영

매달 100여명 상담자 중 20여명 채용
중장년층 75% 달해… 대부분 취약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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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관악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직업상담사가 구직자에게 취업 상담을 해 주고 있다. 경기 둔화로 40~50대 실업자가 급증하면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경비, 청소 등의 일자리를 찾는 취약계층이 늘어나고 있다.
14일 서울 관악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직업상담사가 구직자에게 취업 상담을 해 주고 있다. 경기 둔화로 40~50대 실업자가 급증하면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경비, 청소 등의 일자리를 찾는 취약계층이 늘어나고 있다.
“건물 경비원이나 학교 보안관 일자리를 구하고 싶은데 어떻게 지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평생 해 온 구두 수선 일을 그만두고 새 직장을 구하고 있는 안모(62)씨는 근처 초등학교에서 보안관을 뽑는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혼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힘들어 14일 서울 관악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았다. 안씨는 “지난달에는 청소년독서실 시설장에 응시했다가 최종 면접에서 떨어졌다”면서 “요즘 우리 세대도 경쟁이 치열해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원서 작성 방법에 대해 꼼꼼히 설명을 들은 안씨는 직업상담사가 건넨 경비원 채용공고 서류를 한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갔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근처에 있는 관악 통합지원센터에는 총 14개 상담 창구가 있다. 신용회복, 금융지원, 취업안내 등을 통합해서 제공한다. 홍미나(43) 직업상담사는 안씨와의 상담이 끝난 뒤 쉴 새 없이 전화를 돌렸다. 내년 상반기 서울시 공공근로 참여자 모집 공고가 떠서 구직신청을 한 사람들에게 맞는 지원 분야를 안내해 줘야 했기 때문이다. 홍 상담사의 책상은 각종 모집공고를 뽑아 놓은 서류와 구직신청서로 가득했다. 홍 상담사는 “50대나 60대 중장년층이 가장 많이 찾고 주로 경비, 청소, 식당 일 등을 구한다”면서 “어제는 구로구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는 남성이 요즘 너무 일이 없다며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고 싶다고 찾아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매달 평균 100여명 정도 상담하지만 그중 취업에 성공하는 사람은 20여명도 안 된다”며 안타까워했다.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실직이나 폐업 뒤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문을 두드리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취직한 사람은 지난해 1944명에서 지난 10월 말 현재 2511명으로 늘었다. 연말까지 3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전체 구직자의 75%를 차지한다.

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이다. 취업이 절박하지만 정보 수집 등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전국 44개 통합지원센터 중 9곳에 전문 직업상담사를 상주시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 온 구직자가 식당 주방 일을 월 150만원 급여로 원한다고 하면 적당한 업체의 채용공고를 보고 연결해 주는 식이다. 취업성공패키지 등 외부기관 교육을 권하기도 하는데 생활비가 급해 교육받을 시간이 없다며 바로 구직 알선을 요청하기도 한다.

한 직업상담사는 “상담을 하다 보면 여러 금융지원 제도에 대해서도 함께 안내하는데 대부분 ‘이런 것도 지원해 주나요?’라고 되묻는다”면서 “자영업을 하다가 빚이 쌓여 일용직이 된 사람들이 재기를 원하더라도 방법을 몰라 포기하고 또다시 일용직으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인화 서울시의원, 개포동 242번 버스 증차·2413번 집중배차로 주민 교통 불편 개선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이인화 의원(국민의힘·강남3)이 개포동 일대 주민들의 출퇴근길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서울시 교통실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온 끝에, 지난 28일을 기점으로 개포동 노선인 242번 버스의 증차와 2413번 버스의 출퇴근대 집중 배차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중랑차고지~개포동을 운행하는 242번 버스는 기존 19대에서 20대로 1대 늘어나며, 배차간격도 기존 10~17분에서 9~17분으로 조정된다. 성수동~개포동을 운행하는 2413번 버스 역시 출근 시간대(06:30~09:30)와 퇴근 시간대(17:00~20:00) 운행이 강화돼 해당 시간대 배차간격이 기존보다 1~2분 단축된다. 이번 운행 개편은 개포동 주민들이 겪어온 출퇴근길 버스 이용의 불편 사항을 접수한 이 의원이 서울시에 증차 및 배차 간격 조정을 강력히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서울시 교통실이 해당 지역의 실질적인 교통 여건과 시민들의 이동 수요를 다각도로 검토하여 최종 운행 계획에 반영한 결실이다. 이 의원은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대중교통의 작은 변화가 실제 생활에서는 큰 편의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개포동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울
thumbnail - 이인화 서울시의원, 개포동 242번 버스 증차·2413번 집중배차로 주민 교통 불편 개선

글 사진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2018-11-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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