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그린벨트 해제 안 돼···6.2만가구 공급 제안

서울시, 그린벨트 해제 안 돼···6.2만가구 공급 제안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09-18 19:56
수정 2018-09-1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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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7차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2018. 9. 1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7차 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2018. 9. 1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서울시가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대신 6만20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기존 시정 철학은 유지하는 동시에 정부의 집값 안정화엔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지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와 회의에서 유휴부지 활용과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6만20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스1이 전했다.

국토부는 기존에 발표한 공급계획 30만가구 중 5만가구를 서울시가 맡아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에 서울시는 기존 유휴부지 용도변경과 용적률 상향을 통해 임대주택을 추가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서울시가 제시한 주택공급 물량은 국토부 요구를 웃도는 수치다. 결국 그린벨트 해제 없이도 충분히 정부 정책을 충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는 없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집값 안정화에 효과가 없을 뿐더러 환경보전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어서다. 앞서 시는 “그린벨트는 미래 세대를 위한 최후의 보루로써 마지막까지 고민해야 할 영역”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오는 21일 신규 공공택지 발표를 앞두고 있는 국토부는 서울시 대안을 두고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그린벨트 해제는 제외한 공급 대책을 공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부가 직접 해제 카드를 꺼낸다는 가정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기존 입장을 정부 측에 설득력 있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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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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