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6자 “사회적 대화 복원 공감”… 일자리 등 해결 순위 ‘이견’

노사정 6자 “사회적 대화 복원 공감”… 일자리 등 해결 순위 ‘이견’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18-01-31 22:46
수정 2018-01-31 23: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8년 2개월 만에 대표자 한자리

한노총 “포스코 질식사고 해결”
민노총 “노동 3권 보장 등 논의”
경총 “우선 일자리 창출에 초점”
이미지 확대
31일 서울 종로구 S타워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대회의실에서 8년여 만에 노사정이 함께 만났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 출범 8개월 만에 역사적인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며 “갈등을 조정하고 심부름꾼이 돼 양극화를 해소하고 경제회복을 할 수 있는 좋은 안을 만들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 장관,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박태주 노사정위 상임위원,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31일 서울 종로구 S타워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대회의실에서 8년여 만에 노사정이 함께 만났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 출범 8개월 만에 역사적인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며 “갈등을 조정하고 심부름꾼이 돼 양극화를 해소하고 경제회복을 할 수 있는 좋은 안을 만들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 장관,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박태주 노사정위 상임위원,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8년 2개월 만에 만난 노사정 대표자들이 사회적 대화 복원에 공감하면서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 구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만 노사가 앞으로 논의할 의제들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 차를 보인 데다 휴일근로 중복할증, 최저임금 산입범위 등 노동 현안이 대화 중단 상황을 불러오는 ‘뇌관’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이날 열린 최저임금위원회는 어수봉 위원장의 부적절한 언론 인터뷰와 이에 대한 노동계의 사퇴 요구로 인해 무산됐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 6명이 참석한 노사정 대표자회의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노사정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양대 노총이 동시에 사회적 대화에 참석하는 것은 2009년 11월 이후 8년 2개월 만이다.

노사정은 회의에서 “사회적 대화 복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양극화 해소, 노동 3권 보장,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고령화 등 시대적 과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열릴 대표자회의에서는 사회적 대화기구 개편 방안과 의제를 선정하고 업종별 협의회 설치·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한다. 노사정 부대표급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정책담당자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도 운영한다.

사회적 대화를 위한 첫걸음을 뗐지만, 노사정 대타협까지는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의제 선정이나 참여 주체를 놓고 의견이 갈릴 수 있기 때문에 기구 재편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모두발언에서도 노사 양측은 뚜렷한 입장 차를 드러냈다.

김주영 위원장은 “포스코 질식 사고는 장시간 노동, 대기업 횡포, 위험의 외주화 등 우리 노동자의 현주소를 잘 보여 준다”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함께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김명환 위원장도 “사회 양극화와 차별 해소, 노조 할 권리와 노동시민권 보장, 양질의 일자리, 일터 민주주의, 사회연대를 논의하는 실질적인 사회적 대화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박병원 회장은 “우선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서 성과를 내고 그다음에 다른 문제를 다루면 국민의 기대에 더 부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는 노동자위원들이 어 위원장의 사측 편향적 발언에 대해 항의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당초 회의에서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선 방안, 최저임금 결정구조·구성 개편, 최저임금 준수율 제고 등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었다.

노동자위원들은 공동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10월에도 어 위원장이 국정감사에서 산입범위 조정에 대한 개인 의견으로 양대 노총 항의를 받았고, 이런 일이 재발할 경우 사퇴할 것임을 밝혔다”면서 “1차 전원회의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최저임금 이 상태에서 더 올리면 소상공인들 길바닥에서 데모할 것’이라는 편향된 의견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선은 휴일근로 중복할증을 인정하지 않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함께 노사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현안 가운데 하나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8-02-01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