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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참사서 인명 구조 6인 이양섭씨 등 ‘LG 의인상’

제천 참사서 인명 구조 6인 이양섭씨 등 ‘LG 의인상’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8-01-09 22:24
업데이트 2018-01-0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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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섭(왼쪽)-이호영
이양섭(왼쪽)-이호영
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본무)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에서 인명을 구한 이양섭(53)씨 등 6명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수상자로 선정된 사람은 이양섭씨와 이기현(29)·이호영(43)·이상화(71)·김종수(64)씨, 이재혁(16)군이다. 이들은 모두 민간인 신분임에도 지난해 12월 21일 제천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에 나섰다. 구조 과정에서 이호영·이상화씨, 이재혁군, 김종수씨 등은 유독가스를 들이마시고, 화상과 골절 등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특히 이상화씨와 손자 이재혁군은 당시 건물을 빠져나가던 중 2층 계단에서 여성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계단 창문 틀을 뜯어냈다. 이들은 15명을 무사히 건물 밖으로 대피시킨 후 기절했다. LG 관계자는 “더 큰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구조활동을 한 의인들의 용기 있는 행동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에서 의인상 수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8-01-1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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