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불확실성 해소”…사업 추진 힘 붙을 듯

삼성물산 “불확실성 해소”…사업 추진 힘 붙을 듯

입력 2017-10-19 22:42
수정 2017-10-20 00: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합병 승소 판결에 환영·안도 “해외 수주 활동 활성화 발판”

삼성물산은 19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무효소송’에서 승소 판결이 내려지자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각종 불확실성의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며 안도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합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로 삼성물산의 사업 추진력에는 한층 힘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은 2015년 5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따라 건설, 상사, 리조트, 패션, 급식자재, 바이오 등 다양한 사업부문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28조원의 매출을 거뒀다.

올 상반기에는 건설, 상사, 리조트 부문의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4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내부에서는 특히 양대 축인 건설과 상사 부문의 향후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미 건설 부문은 올 상반기 392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지난해 동기 2580억 적자에서 큰 폭의 흑자로 돌아섰다. 상사 부문도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조 8700억원의 매출과 89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이번 판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돼 사업적인 측면이나 관리운영 측면에서 큰 짐을 덜게 됐다”며 “해외 수주 등 국내외 활동을 더 활발히 전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7-10-20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