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상계동·美 보스턴·日 롯폰기 ‘닮은 듯 다른 도시재생’

韓 상계동·美 보스턴·日 롯폰기 ‘닮은 듯 다른 도시재생’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17-09-08 22:44
수정 2017-09-09 02: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토부 ‘도시재생 국제콘퍼런스’

서울 창동과 상계동, 미국 보스턴, 일본 도쿄 롯폰기에는 공통점이 있다. 세 곳 모두 도시재생이 진행 중이거나 이뤄진 지역이다. 하지만 후발 주자인 창동과 상계동의 도시재생은 원활하지 않다. 반면 보스턴과 롯폰기는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차이점이 뭘까.

국토교통부가 8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도시재생 국제콘퍼런스’에서는 도시재생 사업의 선배라고 할 수 있는 보스턴과 일본 시코쿠, 오노미치, 주고쿠 지방 등의 사례가 소개됐다.

보스턴은 1980년대 철도, 도로, 건물 등이 낙후됐다. 산업구조 변화로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슬럼화도 급격히 진행됐다. 도시재생이 결정됐다. 하지만 기존 토지 소유자와 거주자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쉽지 않았다. 이때 도시의 가로망과 공원, 광장 등 기존 구도를 그대로 유지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낙후 시설을 모두 철거하는 것이 아니라 쓸 수 있는 뼈대는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도시를 리모델링한 것이다. 때문에 보스턴시의 재생은 “지금도 진행 중”이라는 것이 주정준 도시계획가의 설명이다. 그는 “보스턴은 기존 평행구도의 중심거리를 유지하면서 장기간 사업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기존 도시 자산을 활용하는 것은 일본도 비슷하다. 다만 일본은 지역 특징에 따라 한 구역 전체를 리모델링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 하나를 바꿈으로써 지역 전체 분위기를 바꾸는 방식을 택했다. 사무실 밀집 지역의 낡은 건물을 주변 샐러리맨들의 수요를 반영해 식당가로 탈바꿈시킨 것이 그 예다. 시코쿠, 오노미치, 주고쿠에서는 언덕, 하천 등 자연환경은 물론 낡은 교량까지 그대로 활용했다. 다니지리 마코토 서포즈 디자인오피스 대표는 “낙후된 지역의 기존 건물과 가로망을 무작정 없애고 볼 것이 아니라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린 디에이그룹 상무는 우리나라 도시재생 사업의 문제점을 “서울시가 지역발전 기초를 다지는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다 보니 각 지역과 전문가 등 다자간의 협력이 취약”한 데서 찾았다. 그는 “사업비가 많이 들고 기간은 긴데 공공성 확보 요구도 높다 보니 민간기업들의 참여 유도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7-09-09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