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公 “출국자, 입국자 2배 넘어”…3월 이후 中관광객 70%나 감소
올해 출국자 수가 입국자 수의 2배에 달하고 관광수지 적자폭 또한 사상 최대인 150억 달러(약 17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관광수지는 내국인이 해외여행에서 쓴 돈에서 국외 거주자가 국내 여행을 하면서 쓴 돈을 뺀 금액을 말한다. 유학·연수 목적으로 사용된 금액을 뺀 순수 관광지출 금액을 바탕으로 산정한다.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쓰는 돈이 14조원에 불과한 반면 내국인들이 해외에서 나가 사용할 금액은 3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관광공사는 이 같은 복합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베트남 등 비중화권 국가들을 대상으로 시장다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중국·일본시장 조기 회복을 위한 기반 조성, 의료웰니스 등 질적 성장 마케팅 강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개별 관광객(FIT) 편의 강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지원 등의 후속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3월 중국의 한국 여행 금지 조치 이후 중국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가까이 감소했다. 방한 관광 수요 감소세 역시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로 일본 등 모든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올해 전체 외래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468만명(약 27%) 감소한 1256만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10월 장기 연휴 등을 고려할 때 지난해보다 423만명 이상 증가한 266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2017-08-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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