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평 아파트 에어컨 15평형이면 충분해

30평 아파트 에어컨 15평형이면 충분해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6-08-10 17:54
수정 2016-08-1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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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풍기 청소만으로도 전기료 절감

#1.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LG전자의 최신 에어컨의 월간 소비전력(하루 7.8시간씩 사용 기준)은 62.4㎾h이고 이를 월간 전기료로 환산하면 2만 4000원 정도가 나온다. 10년 전 정속형 컴프레서 적용 모델의 월간 소비전력은 173.5㎾h, 월 환산 전기료는 6만 7000원 수준이다.

#2. 삼성전자 무풍에어컨(18평형)을 하루 12시간씩 한 달 동안 쓴다면 소모되는 전력은 93㎾h이다. 10년 전 모델과 비교하면 약 3분의1 수준으로 소모 전력이 줄어든다. 10년 전에 같은 시간 에어컨을 돌렸다면 월 소비전력이 268㎾h였다.

에어컨으로 인한 전기료를 아끼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최신형 전력효율 1등급 모델을 쓰는 것이다. 문제는 최신형 에어컨일수록 가격이 높다는 데 있다.

전기료를 아끼는 대신 최신 에어컨을 사는 데 목돈을 지출할 여유가 없는 가계는 현재 설치된 에어컨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쓸지에 관심이 모였다. 정부가 전날 가정용 전기료 누진제 체계를 변경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며 에어컨 전기료를 절약하는 일이 필수 소양이 된 분위기다. 전력거래소의 ‘가전기기 보급률 및 가정용 전력 소비 형태 조사’에 따르면 2013년 현재 국내 에어컨 가구 보급률은 68%에 달했다.

가전기업들은 평형대에 맞는 적절한 용량을 설치하고 평소 관리를 잘하는 것으로 5% 이상 냉방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에어컨의 적정 평형대는 가정용과 상업용에 따라 다르다. 가정용의 경우 냉방하고 싶은 면적의 절반 정도 크기의 에어컨을 사면 된다는 게 삼성전자 뉴스룸의 조언이다. 예컨대 30평 아파트라면 15평형 에어컨을 설치하면 된다. 열이 새는 곳이 많은 단독주택이라면 냉방 희망 면적의 60%, 즉 30평짜리 단독주택이라면 18평형 에어컨을 설치하는 게 좋다. 역으로 상가라면 냉방 희망 면적의 2배 크기, 즉 30평 상가에 60평형 에어컨이 적당하다. 이 밖에 필터와 외풍기 청소를 자주 하고 선풍기를 에어컨과 함께 틀면 전기료 절감에 효과적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6-08-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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