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23%가 보행중 스마트폰 사용…사고위험 높아”

“어린이 23%가 보행중 스마트폰 사용…사고위험 높아”

입력 2016-05-04 07:26
수정 2016-05-04 07: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분석…“자녀 31.7%는 부모 난폭운전 경험”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보행 중에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어린이가 5명에 1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어린이날을 맞아 생활 속의 안전문제에 대한 어린이와 부모들의 인식을 비교·조사한 ‘생활체감 어린이 안전실태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연구소는 서울시 초등학생 533명과 학부모 28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결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보행 중에도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한 어린이는 22.7%였다.

이 어린이들을 상대로 이차사고(사고가 날 뻔한 상황)의 경험을 조사한 결과 33.1%가 위험한 상황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행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어린이들의 아차사고 경험률(24.0%)보다 9.1%포인트 높은 것이다.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은 취침 시각도 30분가량 늦추는 결과를 가져왔다.

연구소가 평소 스마트폰의 사용 정도를 1~12점 척도로 조사해 취침 시간과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 사용률이 가장 낮은 하위 15% 어린이가 평균적으로 잠드는 시각은 10시31분이었다.

반대로 스마트폰 사용률이 가장 높은 상위 15% 어린이의 취침 시작 시각은 11시로 조사됐다.

상·하위 각 15%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70% 어린이들의 평균 취침 시각은 10시39분이었다.

연구소는 “평소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어린이는 보행 중에도 사용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며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과 적절한 사용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소가 어린이들과 부모를 대상으로 운전 행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서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 시각의 차이가 있음이 나타났다.

자녀의 31.7%는 부모의 차를 탔을 때 과속·난폭운전으로 두려움을 느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나, 부모들은 19.6%만 과속·난폭운전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어린이들의 73.2%는 부모가 부주의한 운전을 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부주의 운전 유형으로는 음식물 섭취(36.1%), 스마트폰 사용(26.1%), DMB 시청(19.1%), 떨어진 물건 줍기(18.7%) 등이 많이 꼽혔다.

부모의 과속·난폭운전을 경험했다고 답한 어린이의 47.3%, 부주의운전을 경험한 44.0%는 아차사고를 겪었다고 답해 정상운전(22.8%)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차량에 탑승했을 때 부모가 항상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확인한다는 자녀는 38.8%에 그쳤다. 아예 확인하지 않는다고 답한 어린이도 16.3%에 달했다.

연구소는 “자녀는 부모의 운전에 대해 부모 자신의 생각보다 위험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으므로, 운전 중 자녀에게 운전 평가를 받아보고 안전운전을 약속한다면 앞으로 자녀의 안전운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생활 안전과 관련해 진행한 조사에서는 어린이의 집안 안전사고 발생률이 61%로 높게 나타났다.

집안에서 발생하는 사고 중에는 미끄럼 사고와 낙상사고가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또 평소 외출한 이후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위생이 양호한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보다 병원과 약국을 이용하는 비율이 약 11.6%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또 부모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자녀 안전에 대해 가장 불안해하는 것은 ‘왕따·괴롭힘’(38.4%)였다며, 학교 내에서의 실태조사와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은 12일 활발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의원 가운데, 정책 역량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서 모범을 보인 의원을 선정해 매년 우수의정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 의원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재난·안전, 교통, 건설 현안 전반을 아우르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정책 제안과 조례 발의,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을 병행하는 실천형 의정활동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와 현장의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민규 의원은 2022년 서울Watch 주관 시민의정감시단이 평가한 제1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에도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실시한 행정사
thumbnail -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