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연 “ISA, 실익 철저히 따지세요”…가입요령 발표

금소연 “ISA, 실익 철저히 따지세요”…가입요령 발표

입력 2016-03-14 11:13
업데이트 2016-03-14 11:1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금융소비자연맹은 14일 주요 은행·증권사·보험사에서 일제히 판매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관련해 ‘금융소비자 ISA 가입 5대 요령’을 발표했다.

금소연은 ▲ 상품 내용을 정확히 파악할 것 ▲ 최대손실 가능 금액을 확인할 것 ▲ 나의 투자성향 분석이 적합한지 확인할 것 ▲ 금융사의 단정적인 정보는 믿지 말 것 ▲ 여유자금으로 실익을 철저히 따질 것 등을 요령으로 제시했다.

우선 금소연은 “상품내용과 수익구조, 수수료, 중도해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이해가 안 되면 자세한 설명을 들어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금융상품은 수익률이 클수록 리스크가 크지만 수수료도 많아 금융사가 권유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예상수익률보다는 최악을 가정한 손실가능금액을 확인해 방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판매하려는 특정 상품의 위험등급에 맞춰 투자성향을 조정하거나 응답을 유도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투자성향 분석을 위한 문항과 자료가 사실과 일치하는지와 분석 내용이 자신의 특성에 적합한지 반드시 확인한 뒤 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소연은 아울러 금융사가 원금보장이나 수익률, 위험 등에 대해 단정적인 판단 정보를 제공하거나 오해의 여지가 있는 설명을 하면 절대 믿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금소연은 “금융사는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되도록 좋은 점을 부각시키고 불리한 점을 축소시키는 경향이 있다”며 “ISA의 투자 손실은 모두 자신에게 귀속되므로 절대적으로 직접 판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금소연은 “ISA는 의무가입 기간이 3~5년으로 일부 인출이 불가능하고 중도해지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여유자금으로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세후수익률과 수수료 등을 꼼꼼히 비교해 실익이 되는 상품으로 가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