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갱년기 여성용 홍삼이 잘 팔리는 이유는?”

“1월에 갱년기 여성용 홍삼이 잘 팔리는 이유는?”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6-02-02 16:58
업데이트 2016-02-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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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월별 매출 상위 홍삼 제품 분석

 ‘1월에 갱년기 여성용 홍삼이, 4월에 남성용 홍삼이 잘 팔리는 이유는?’

 KGC인삼공사가 지난해 홍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월 인기 제품이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1월에 잘 팔리는 홍삼 제품으로는 갱년기 여성용 제품인 ‘화애락’이었다. 공사는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1월 중년 여성들이 한 살 더 나이를 먹는 데 대한 우울증이 생기는 등 갱년기 현상이 심해지면서 화애락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2월은 설 명절을 맞이해 가족과, 친척의 건강을 위한 선물로 홍삼의 인기가 높은 달이다. 이 때 평소보다 높은 가격대의 홍삼 선물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60만원대의 ‘황진단’(30환) 매출이 월평균 판매량 대비 두 배 이상 높았다.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과 9월은 수험생이나 아이들의 건강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다. 이에 따라 중·고등학생용 홍삼 제품인 ‘아이패스’가 인기였다. 또 어린이용 홍삼제품인 ‘홍이장군’도 이 시기에 많이 판매됐다.

 4월은 봄을 타는 중년 남성이 남성갱년기를 호소하기 때문에 남성홍삼제품인 ‘올칸’이 인기였다. 올칸은 4월이면 월평균 50% 이상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부의날 등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날이 몰린 5월은 중장년 남성을 위한 제품인 ‘홍천웅’과 ‘화애락본’의 매출이 평소보다 55%가량 증가했다.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는 6~7월에는 ‘홍삼달임액’ 등 홍삼 음료제품의 매출이 상승했다. 또 휴가철인 8월에는 휴대성이 좋은 홍삼 제품이 주목받으면서 ‘홍삼정캡슐’, ‘홍삼분캡슐’과 같은 캡슐형 제품들이 인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추석이 있는 9월에는 6년근 홍삼에 녹용을 결합한 ‘천녹삼’이 명절 선물로 인기였다. 또 중국 국경절이 있는 10월에는 중국인 관광객의 영향으로 6년근 홍삼에 밀크시슬을 결합해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황간천’이 면세점 전용제품으로 주목받았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에는 환절기에 따라 자녀들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부모들이 ‘홍이장군’을 많이 찾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송년모임이 많은 12월에는 직장인들이 체력 관리를 위해 스틱형 홍삼 제품인 ‘홍삼정 에브리타임’을 즐겨 찾았다. 이 때문에 지난해 12월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매출은 월평균 대비 70% 이상 상승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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