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면세점 사업진출…서울 입찰 참여”

정몽규 “면세점 사업진출…서울 입찰 참여”

입력 2015-01-12 13:17
수정 2015-01-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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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2020 선포…”아이파크몰 2020년 매출 1조2천억 목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현대아이파크몰의 매출을 1조2천억원까지 늘려 ‘글로벌 쇼핑몰’로 키우겠다고 12일 밝혔다.

또 면세점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역내 현대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비전 2020’을 선포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아이파크몰은 앞으로 ▲ 면세점 사업 진출 ▲ 글로벌 콘텐츠 강화 ▲ 국내 2호점 출점 ▲ 해외시장 진출 등 네 가지 사업 전략을 축으로 ‘글로벌 어뮤즈먼트 몰(Global Amusement Mall)’을 지향한다.

국내외 고객이 세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올해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 입찰에 참여할 방침이다. 현대아이파크몰이 위치한 용산이 발전 가능성과 지리적 강점을 갖췄기 때문에 면세점으로서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 회장은 면세점 사업권 획득에 만약 실패할 경우의 대안을 묻자 “반드시 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기존 면세점들이 시내 강북 도심에 있기 때문에 주차 문제 등이 심각하다”며 “현 아이파크몰 뒤에 1만평 정도의 부지가 있는데,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고 주위에 박물관, 남산, 호텔단지(조성예정) 등 관광 인프라도 풍부하기 때문에 글로벌 콘텐츠와 접목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용산 현대아이파크몰은 면세점 특허권을 얻으면, 현재 건물의 3~4층 8천500㎡ 정도를 면세점으로 꾸밀 계획이다. 면세점 초기 투자 비용은 1천억 정도로 예상됐다.

아울러 글로벌 콘텐츠 강화차원에서 올해 아이파크몰에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 첼시의 유소년 축구학교 과정을 개설하고, 아이파크몰-첼시 유소년 축구단(가칭)도 창단할 예정이다.

3월까지 국제 규격의 야외 2개, 실내 1개의 풋살 경기장도 추가로 개장, 모두 6개의 풋살 경기장을 마련해 국제적 축구 명소로서 면모를 갖춘다.

아이파크몰 2호점은 2018년께 부산 해운대 수영만 ‘아이파크 마리나’에 들어선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산의 스카이라인을 바꿨던 해운대 아이파크와 함께 2호점을 부산의 또 다른 상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중국 현지 건방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중국 산둥(山東)성과 제남시에도 2018년께 ‘건방 아이파크몰점’이 문을 열게 된다.

하지만 기존 유통업체들의 중국 진출 실패 사례를 고려, 중국 시장 접근은 매우 조심스럽게 이뤄질 전망이다.

양창훈 ㈜현대아이파크몰 대표는 “어려움을 겪는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들어보면, (중국 진출 실패의) 가장 큰 원인 현지화에 실패했다는 것”이라며 “따라서 중국 문화를 이해하고 현지형 몰을 운영하되, 단독으로 추진하지 않고 현지 건방그룹이 건물 등을 지으면 우리가 노하우와 상품기획 등을 맡는 형식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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