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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VOD 50% 인상 요구…유료방송사 반발

지상파 3사, VOD 50% 인상 요구…유료방송사 반발

입력 2015-01-09 08:46
업데이트 2015-01-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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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케이블TV “광고수익 감소분 시청자에 부담 전가”

IPTV와 케이블TV의 지상파 방송 다시보기 주문형비디오(VOD) 이용료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VOD 서비스 가격을 50% 인상하겠다고 유료방송 업체들에 최근 통보했다.

SBS콘텐츠허브는 공문에서 “방송 프로그램 제작 예산의 급격한 증가와 콘텐츠 유통 시스템에 대한 설비투자 등 비용상승 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며 가격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지상파 방송사들의 가격 인상 요구가 현실화되면 고화질(HD) 프로그램은 1천원에서 1천500원으로, 표준해상도(SD) 프로그램은 700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

유료 방송업계는 지상파의 일방적 VOD 가격 인상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반발하고 있다.

IPTV 업계 관계자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광고 매출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무리하게 콘텐츠 가격을 올리려는 것”이라면서 “VOD 가격 인상은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부담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이와 별도로 가입자 1인당 매달 280원씩 받는 재전송료를 400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유료방송 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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