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美양적완화 축소에 국내 금융시장 순응”

김중수 “美양적완화 축소에 국내 금융시장 순응”

입력 2013-12-20 00:00
수정 2013-12-20 08: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국내 금융시장이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잘 받아들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총재는 20일 한은 본관에서 시중은행장들을 초청해 금융협의회를 열고 “어제 우리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선물·현물 모두 순매수가 이뤄진 만큼 시장이 잘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3가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굳은 표정으로 앉아있다.  연합뉴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3가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굳은 표정으로 앉아있다.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결정 직후 다우존스 지수는 1.84% 올랐고 유럽 언론들도 우호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의 이번 결정이 ‘미니 스텝’이라면서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전일 대비 5bp(1bp=0.01%포인트)밖에 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미국은 테이퍼링을 매우 조심스럽게 추구하고 있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결문에 나와있듯이, 선제지침(포워드 가이던스·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조건을 담은 지침)을 강화해 실업률이 6.5% 이하로 내려가더라도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목표치인 2%를 넘지 않는다면 낮은 이자율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게 주요 시사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장기 국채금리가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겠다고 한 것도 주효했다”며 “연준 이사들은 현재 0.25%인 기준금리가 2015년 말 0.75%, 2016년 말 1.75%가 될 것이라고 밝혀 점진적인 변화를 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뉴욕 시장에서도 2015년 10월 0.75%가 될 것으로 보고 있기에 시장과 연준의 예상치에 큰 괴리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볼커룰’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미국은 은행의 지나치게 위험한 투자가 금융위기의 원인으로 지목되자 2010년 7월 자기계정거래, 사모투자, 헤지펀드투자 등을 제한하는 볼커룰을 만들었다.

김 총재는 “국외에서 영업하는 은행 지점에 대한 규제 때문에 본점이 받는 규제는 신흥경제권에 부담된다고 저도 사인을 해서 보냈다”며 “그런 걸 고려해서 볼커룰이 처음 나왔을 때보다는 많은 조정이 이뤄지고 시행 시기도 연기됐다”고 말했다.

그는 “6개 시중은행의 총 자산 대비 외은지점·현지법인 비중이 0.62%”라며 “외은지점 형태로 진출한 국내은행은 볼커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겠지만 간접적으로는 미국계 글로벌 은행들이 받을 영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은행장들은 내년의 은행 경영 여건이 나아지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자수익 중심의 영업에서 탈피하고 국외영업을 확대해 수익원을 다변화해야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또 4·1 부동산대책의 주택 취득세 면제 혜택 종료를 앞두고 주택 거래가 늘었다면서, 연말 입법화된 주택정책들이 부동산과 가계대출에 미칠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참석자는 “대출연체율이 안정적이고 자산건전성 측면에서 큰 문제는 없다”면서 “다만, 기업별 산업별 업황이 고르지 못한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 외환은행, 한국씨티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수협 등 11개 은행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