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빛공해 가장 심해…기준휘도 270배”

“강남역 빛공해 가장 심해…기준휘도 270배”

입력 2013-10-02 00:00
업데이트 2013-10-02 14:5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그린스타트 “눈부신 조명 이제 그만”

우리나라에서 야간 조명으로 빛공해가 가장 심한 곳은 서울 강남역으로 기준휘도보다 약 270배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는 지난 8월 1일∼9월 24일 서울, 인천, 수원 등 수도권 지역 18곳의 전광판 등 장식조명, 광고조명의 휘도 검사를 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휘도(輝度)란 빛 반사체 표면의 밝기로 눈부심의 정도를 의미한다.

강남역의 휘도는 8만1천80cd/㎡로 기준 휘도(300cd/㎡)의 약 270배에 달했다. 이어 수원 인계동 장식조명의 측정 최대 휘도는 5만9천40cd/㎡로 기준치보다 약 196배 높았다.

인천 부평동 장식조명도 4만2천340cd/㎡로 기준치를 약 141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판 등 광고조명의 경우도 인계동 전광판이 기준 대비 17배 높았고 인천 부평역은 15배, 서울 강남 4.6배, 광화문 2.5배 등으로 나타났다.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는 44개 환경·소비자단체와 함께 불필요한 주·야간 장식조명, 광고조명, 간판조명 끄기 등 그린라이트 공동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린스타트는 이같이 상업지구의 불필요한 간판 조명을 소등할 경우 전국적으로 연간 약 6천800만㎾h의 전력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