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 급등

배추값 급등

입력 2013-09-02 00:00
수정 2014-06-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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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포기에 1만 3300원… 정부 안일한 대응 지적

올여름 긴 장마와 폭염 등으로 고랭지 배추의 작황이 좋지 않아 배추값이 뛰고 있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보 발령을 미루고 있어 안일한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배추값이 8월 하순 도매가격 기준으로 10kg당(3포기) 1만 3263원까지 급등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30일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어 ‘심각 경보’ 발령은 유보했다. 개학 등으로 단체급식 수요가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 수급불균형이 발생했고 9월 이후에는 고랭지 배추의 공급물량이 충분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8월의 경우 배추값이 10kg당 9988원 이상이면 심각 단계로 경보를 발령해야 한다. 7월 중순만 해도 10kg당 4717원이던 배추값은 8월 초 8520원, 중순 1만 410원 등으로 가파르게 올라 지난달 17일부터 ‘심각’ 단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9월에는 공급량이 충분해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고 심각 경보를 발령하지 않았다”며 “도매가격이 10kg당 1만 5000원 이상으로 오르면 정가수의매매로 전환하는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3-09-0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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