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은폐’ 편의점 CU 사과…모습 감춘 회장

‘자살 은폐’ 편의점 CU 사과…모습 감춘 회장

입력 2013-05-30 00:00
수정 2013-05-30 11: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갑(甲)의 횡포’ 논란을 일으킨 기업들이 잇따라 국민앞에 머리를 숙였지만 정작 사과 기자회견장에 오너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진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박재구 사장이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는 동안 임원들이 두손을 모으고 사과문을 경청하고 있다. 박 사장은  “최근 가맹점주가 유명을 달리한 것에 대해 비통한 마음 뿐”이라며 “유가족에게 위로와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점주 자살 직후 사망진단서를 변조해 언론에 배포한 의혹도 사실임을 시인했다.  연합뉴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박재구 사장이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는 동안 임원들이 두손을 모으고 사과문을 경청하고 있다. 박 사장은 “최근 가맹점주가 유명을 달리한 것에 대해 비통한 마음 뿐”이라며 “유가족에게 위로와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점주 자살 직후 사망진단서를 변조해 언론에 배포한 의혹도 사실임을 시인했다.
연합뉴스
가맹점주의 잇따른 자살과 회사측의 자살 점주 사망 진단서 변조 논란에 휩싸인 BGF리테일은 30일 대국민 사과문과 상생경영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가맹 계약 관행 개선 등을 포함한 대책을 마련해 경영난에 처한 점주들을 사지로 내몰지 않겠다는 것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내놓은 재발방지책이다.

그러나 회견장에 오너인 홍석조 회장이 빠지고 박재구 사장이 나서 진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밀어내기’(강매) 등으로 사회적 파문을 야기했던 남양유업이 지난 9일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오너인 홍원식 회장 대신 김웅 대표이사가 나왔던 것과 같은 양상이다.

당시 남양은 비난 여론이 불매운동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사과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점주의 잇따른 자살에도 꿈쩍 않던 BGF리테일도 사망진단서 변조 논란이 불거지고 피해 점주들이 홍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문제가 확산되자 뒤늦게 회견을 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전국편의점가맹점주협의회 방경수 대표는 “불공정 관행을 통해 재산을 축적한 오너가 정작 문제가 불거졌을 때 자신의 책임을 경영진에 떠넘기는걸 보면, 사과를 했다고는 하나 그것이 진정성 없는 형식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홍 회장은 2007년 취임 이후 작년까지 200억원이 넘는 배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따르면 홍 회장이 취임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이 회사의 배당률은 30%였고, 2010년부터는 배당률이 50%까지 올렸다. 액면가 5천원인 주식 1주당 2천5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한 것이다.

홍 회장의 회사 지분율은 34.93%다. 따라서 총배당액이 71억∼78억이었던 2007∼2009년에는 해마다 25억∼27억원을 배당으로 받았다.

또 연간 총 배당액이 119억∼123억억원으로 늘어난 2010년 이후에는 연간 41억∼43억원의 배당을 받았다. 취임 이후 지금까지 홍 회장이 가져간 배당금은 대략 200억원이 넘는다.

연합뉴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