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피해 中企 대상 1000억 대출해준다

엔저 피해 中企 대상 1000억 대출해준다

입력 2013-04-02 00:00
수정 2013-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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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정책자금 60% 집행

정부가 최근 엔화 약세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또 상반기에 수출 정책자금의 60% 이상을 집행하는 등 유동성 공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1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최근 엔화 약세 대응방안’을 확정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엔화 약세에 따른 주력 산업의 수출 경쟁력 저하가 우려된다”면서 “우리 기업의 엔저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책금융공사는 엔저로 피해를 입는 중소·중견기업에 직접 대출해 주는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1000억원 규모로 기존 대출보다 0.2% 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해 준다. 신용·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수출입은행 대출 등 자금 집행률을 상반기에 6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하반기에 재원이 부족하면 기금운용계획을 바꿔 재원을 확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신·기보는 엔저 피해 중소기업에 대해 기존 보증은 1년간 전액 만기 연장하고 신규는 보증료 감면폭 확대, 심사기간 단축 등 우대를 해주기로 했다.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은 신규 대출 및 금리 인하 상품을 내놓는다.

무역보험공사 등은 환율 변동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옵션형 환변동보험 상품을 선보인다. 기존 보험에서 환율이 일정 수준보다 오르면 보험에 가입한 중소기업들이 내야 했던 환수금을 면제하는 상품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2013-04-0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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