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택시 3년내 1만대 줄인다

법인택시 3년내 1만대 줄인다

입력 2012-09-21 00:00
업데이트 2012-09-21 00: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내년부터 단계적 감축

이르면 3년 안에 전국의 법인택시 1만대가 줄어든다. 택시 업계의 경영난을 덜어주고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국토해양부는 내년부터 법인택시를 10% 이상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우선 1만대 감축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서울과 광주를 제외한 55개 시·군·구에서 9800여대의 택시를 감축해야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택시는 총 25만 5000여대로 이 가운데 개인이 16만여대, 법인 9만 6000여대다. 서울의 경우 개인 5만대, 법인 2만 2000여대 등 7만 2000여대의 택시가 운행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요금을 올리면 시민들의 택시 이용이 어려워지고 법인택시 운전사는 사납금의 부담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면서 “따라서 택시 공급을 줄이면 부작용 없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2-09-21 8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