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EO들 “당분간 고유가 계속될 것”

국내 CEO들 “당분간 고유가 계속될 것”

입력 2012-03-18 00:00
업데이트 2012-03-18 12: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7%는 유가 5년 내 배럴당 200달러 초과 전망

국내 최고경영자(CEO)들은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 12일부터 닷새간 국내 최고경영자 216명을 설문조사해 18일 공개한 결과를 보면 44.4%가 올해 연평균 국제유가가 ‘100~120달러’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120~140달러’라는 예상도 40.3%에 달했다.

’100달러 미만’이라는 응답은 4.2%에 그쳐 대다수 CEO가 당분간 고유가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유가 상승 원인으로는 대다수가 ‘이란과 서방국의 갈등’(42.4%)을 꼽았다. ‘신흥국 에너지 수요 증가’(24.5%), ‘이라크 등 기타 산유국의 내정 불안’(16.9%)이 뒤를 이었다.

향후 5년 내 유가가 2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에는 ‘낮은 편’이라는 대답이 44.9%를 차지했다. ‘높은 편’과 ‘매우 높은 편’도 27.3%나 됐다.

고유가 시대 대책으로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지원(35.9%)’과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 지원(27.5%)’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부의 투자 확대를 촉구했다. ‘국내기업의 국외 석유 및 가스 개발 지원’이라는 응답도 25.2%를 기록하며 석유자급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