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벙커C유 전년비 37.8%↑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석유제품 수입가격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16일 내놓은 ‘2월 수출입물가’ 자료에 따르면 벙커C유 수입가는 지난 해 2월에 비해 37.8%나 올랐다. 액화석유가스(35.3%), 부탄가스(29.0%), 프로판가스(23.7%), 휘발유(17.9%) 등도 같은 기간 20~30% 급등했다. 화학제품도 마찬가지다. 티타늄화이트(32.9%), 비료(28.6%), 톨루엔(23.9%) 등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2월 전체 수입물가는 컴퓨터·비금속광물제품 가격 등이 떨어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5.2% 상승에 그쳤다. 2010년 4월(5.1%)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수입물가가 워낙 많이 올랐던(16.9%) 데 따른 기저효과 요인이 커서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게 한은 설명이다. 전월 대비로는 0.5% 올라 1월(0.8%)에 이어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12-03-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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