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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여드름에 ‘공기압광선치료’ 효과”

“심한 여드름에 ‘공기압광선치료’ 효과”

입력 2011-08-01 00:00
업데이트 2011-08-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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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여드름에 ‘공기압 광선치료법’이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부설 여드름치료센터의 이상준·김현주 박사팀은 심한 여드름 환자 20명(평균 27세)에게 ‘공기압 광선치료법’을 적용한 결과, 피지덩어리와 염증성 여드름이 각각 73%, 63%가량 줄어드는 효과를 관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기존 치료방법으로 여드름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이었다.

의료진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오는 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미국피부과학회와 내년 4월에 열리는 세계레이저학회에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성인 여드름은 피지선에 생긴 염증성 질환으로 면포나 염증성 여드름, 농포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염증성 여드름의 경우 방치하면 깊은 흉터를 남길 수 있다.

공기압 광선치료는 여드름의 주 원인균인 ‘프로피오니 박테리움’을 파괴시키는 빛 에너지와 공기압을 결합시킨 새로운 치료법으로, 피부에 음압을 가함으로써 피부를 빨아들여 펴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음압에 의해 피지샘이 빨려 올라가면서 피지샘 입구가 열리고, 이로 인해 여드름을 유발하는 세균과 피지에 영향을 줘 여드름이 치료되는 원리다. 화농성 여드름의 경우 레이저를 이용해 피지에 구멍을 뚫어주고, 압출해주면 더 빠른 시간에 호전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이번에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에게는 2주 간격으로 4회에 걸쳐 별도의 마취 없이 이 치료법이 적용됐다.

이상준 박사는 “공기압 광선치료와 레이저 압출요법을 이용하면 무엇보다 염증의 배출이 빨라지고, 피지와 여드름 세균을 한꺼번에 제거할 수 있다”면서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여드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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