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무역불균형 심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19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경제국의 수출주도 성장정책이 또다시 국제무역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해당국 경제를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또 한국의 원화가 2008년부터 올해 3월까지 미 달러화에 대해 40%나 평가절하됐지만 부분적으로만 회복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에서 아시아와 국제금융위기를 주제로 열린 Fed 콘퍼런스에서 “아직 경제전망에 대한 불투명성은 여전하지만 아시아가 세계 경제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아시아의 경제회복은 해외 무역 상대방의 수요 증가라기보다 재정확장 정책에 의한 국내수요 증가의 결과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저축과 수출상품에 대한 인위적 인센티브 정책으로 이룬 무역흑자는 국내 산업과 자원배분의 왜곡을 가져와 결국 장기적으로 자국민의 수요를 제대로 충족시킬 수 없는 경제가 된다.”고 결론지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09-10-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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