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대학원 등록금 3년 상승률 30% 육박
최근 3년간 유치원과 국공립대학원 납입금이 30% 가까이 치솟아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법무·회계·건설서비스 등 전문서비스 가격도 10년 만에 최고 상승세를 보였다.1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물가 지수 상승률은 3년 전인 2005년보다 17.2% 올랐다. 같은 기간 의료서비스(8.9%), 식료품(7.6%), 집세(4.5%) 상승폭보다 월등히 높다.
특히 대학 등록금이 많이 뛰었다. 국공립대학교 대학원 납입금은 지난 3년간 28.5%나 올랐다. 국공립대(26.4%), 전문대(23.1%), 사립대(22.0%) 등록금도 각각 2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률만 놓고 보면 유치원 납입금(28.6%)이 대학원 등록금보다 더 치솟았다. 보습학원비(15.8%), 외국어학원비(15.4%), 피아노학원비(13.3%), 미술학원비 (12.2%) 등도 많이 올라 어린 자녀든 큰 자녀든 ‘자식 가진 부모’의 어깨를 짓눌렀다. 교육물가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나 환율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덜 받는데도 꾸준히 오른 셈이다.
지난해 전문서비스 가격도 전년보다 6.9% 올랐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14.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년(3.5%)의 곱절이다.
특히 건설 관련 서비스가격 오름폭(21.6%)은 전년(7.2%)의 3배에 이르러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9-01-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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