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펀드만 나홀로 선전

퇴직연금펀드만 나홀로 선전

입력 2009-01-15 00:00
수정 2009-01-15 01: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펀드시장 전반에 불어닥친 한파 속에서 퇴직연금펀드만은 꿋꿋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14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국내 퇴직연금펀드 수탁고(설정액)는 지난해 말 기준 6654억원으로 2007년 말 3131억원에 비해 2배 이상(112.5%)이나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펀드시장 평균 성장률은 21%였다. 퇴직연금펀드의 유형별 증가율은 혼합채권형 설정액이 5700억원으로 113.7%, 주식형은 370억원으로 260.7%를 기록했다.

운용사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퇴직연금펀드 설정액이 1246억원(103.2%) 늘어난 2454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3분의1 이상(점유율 36.9%)을 차지했다. 이어 삼성투신운용 798억원(12.0%), 한국투신운용 680억원(10.2%), 신영투신운용 384억원(5.8%), KB자산운용 293억원(4.4%) 순이었다. 업계에서는 인구 노령화와 함께 연금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어 퇴직연금펀드도 성장세는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 최상길 전무는 “퇴직연금펀드는 퇴직연금 시장 확대와 함께 성장 잠재력이 크다.”면서 “특히 전체 퇴직연금 시장에서 차지하는 퇴직연금펀드의 비중은 13% 수준으로 여전히 선진국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9-01-15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