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계열사 최종 부도처리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아천세양건설이 경기 침체에 따른 부도로 좌초 위기에 처했다.
김윤규 씨
샤인시스템은 올해 1월 아천세양건설을 인수한 뒤 민간주택 사업과 대북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다.
김 회장은 아천세양건설 인수 이후 지난 8월 서울 신림동 옛 신림극장 부지에 ‘아르비채 오피스텔’을 선보였고,이후 아천세양건설과 북한의 평양건설·남강건설이 공동 투자한 회사를 만들어 5만명의 북한 건설 근로자를 외국으로 송출하는 사업계획을 밝혔었다.
김회장은 그러나 대북사업을 추진하는 아천글로벌은 아천세양건설과 지분이나 보증관계가 없는 별개의 회사라며 대북 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아천글로벌은 김 회장이 2005년 10월 현대아산을 떠난 뒤 독자적인 대북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06년 만든 회사로 현대아산이 하지 않는 모래 채취 등 틈새 시장을 개척해 왔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08-12-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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