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와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꽁꽁 닫히면서 승용차·가구 등 살림살이 구입은 준 반면 자동차 연료와 먹거리 등 소모품 지출 규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내구재의 5월 판매액(경상금액기준)은 4월에 견줘 1.4%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소매판매액이 4.0% 늘어난 것과 대조된다. 내구재는 1년 이상 사용 가능하고 비교적 고가인 상품으로 통상 가계의 살림살이를 의미한다.
특히 5월 승용차 판매는 전월보다 7.1%나 감소했다.4월 감소폭 0.8%에 비해 확대됐다. 같은 기간 가구 판매액도 6.9% 줄었다. 컴퓨터·통신기기 판매액은 0.3% 증가에 그쳤다.
반면 필수 소모품 성격이 강한 비내구재 판매액(경상금액 기준)은 5월에 6.5% 늘어났다. 이 가운데 2.7%포인트가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 증가 효과로 추정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필수 물품인 만큼 가격이 올라도 어쩔 수 없이 구매할 수밖에 없어 총 판매액이 늘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고유가 영향으로 차량용 연료 판매가 9.6% 상승했다. 비내구재는 1년 미만 사용의 소진품으로 비교적 저가인 상품이다. 비내구재 중 경상금액 기준으로 5월 중 판매액이 가장 늘어난 것은 차량용 연료로 9.6%였다. 가격 변수를 제외한 불변금액 기준 차량용 연료 판매액은 2.2% 증가에 그쳐 7.4%포인트가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8-07-1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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