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9.7… 두달째 하락
경제 살리기를 내세운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무너지고 있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뒤의 경기와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 기대지수는 99.7로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2월보다 3.4포인트나 떨어졌다.
소비자기대지수가 100 밑으로 떨어지면 경기가 지금보다 나빠질 것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더 많다는 뜻이다. 기준치를 하회한 것은 2007년 3월 97.8 이후 1년 만이다.
새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로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상승세를 타며 1월에는 105.9로 2002년 9월 이후 최고치까지 기록했으나 물가상승과 금융시장 불안으로 다시 1년 만의 최저치로 추락했다.
모든 소득 계층과 연령대에서 지수가 하락했으며 기준치를 상회한 연령층은 20,30대에 불과했다. 월평균 소득 200만원 이상의 계층도 간신히 기준치를 넘겼다.
통계청은 지난주 경기 선행·동행지수가 동반 하락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자 “소비자전망조사 결과를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표상으로는 경기가 꼭짓점을 찍고 하강국면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100.1에서 92.1로 무려 8포인트나 떨어졌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2008-04-0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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