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채 상환능력 3년만에 ‘반토막’

외채 상환능력 3년만에 ‘반토막’

문소영 기자
입력 2008-03-14 00:00
수정 2008-03-1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단기외채가 크게 늘면서 외채상환 능력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올해 경상수지 적자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단기외채 증가 속도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이미지 확대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말 국제투자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외채무는 3806억 6000만달러로 2006년에 비해 1206억달러가 증가했다. 단기채무는 1587억달러로 전년 말에 비해 450억달러가 늘었고, 장기채무는 2219억달러로 756억달러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유동외채는 단기외채에 장기외채 중 1년 이래 만기도래한 352억달러를 합한 1939억 50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625억 7000만달러 급증했다. 유동외채 급증에 따라 유동외채비율은 74%로, 전년의 55%에 비해 19.0%포인트 증가했다.2004년 유동외채비율이 34%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3년 반에 외채상환능력이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다. 유동외채비율이 커지는 것은 외채를 갚을 수 있는 능력이 급격하게 축소되고 있다는 의미다.

외환보유고(2622억달러)로 유동외채를 갚을 수 있는 수준을 나타내는 비율도 2004년 말 259%에서 2005년 말 243.5%로 줄었다.2006년 말에는 181.9%로 약 50%포인트가량 악화됐고,2007년 말에는 135.2%로 더 나빠졌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8-03-14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