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65세 생일날 ‘삼성인상’ 시상

이건희 회장 65세 생일날 ‘삼성인상’ 시상

안미현 기자
입력 2008-01-04 00:00
수정 2008-01-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삼성그룹이 이건희 회장의 65세 생일인 9일 ‘2008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을 갖는다. 행사규모는 당초보다 대폭 줄었지만 ‘비자금 의혹 사태’ 이후 처음 갖는 공식행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삼성그룹측은 3일 “시상식 개최 여부를 놓고 내부적으로 의견이 분분했으나 (수상자의 사기 등을 감안해)개최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서울 태평로 본관 2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수상자들만 참석한다. 이 회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이 시상식은 해마다 이 회장의 생일 때 호암아트홀에서 수상자 가족까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에는 한달가량 앞당겨 이 회장의 취임 20주년 때(구랍 1일) 개최하려 했으나 비자금 의혹이 불거지면서 규모가 축소되고 날짜도 연기됐다.

삼성은 이 때문에 이 회장의 취임 20주년 기념식은 물론 신년하례회도 취소했다. 이번 시상식도 날짜만 이 회장의 생일에 맞췄을 뿐, 이 회장의 수상자 가족과의 만찬 등 별도의 생일잔치는 갖지 않기로 했다. 외부의 시선을 의식,‘신경영 특별공로상’ 시상식도 9일 함께 열지 않는다. 계열사별로 따로 전달한다. 신경영은 이 회장이 1993년 독일에서 처음 설파했다.

올해 자랑스런 삼성인은 공적·기술·디자인·특별 등 부문별로 총 9명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1직급 특진과 상금 50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8-01-04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