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로 이틀째 급등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7.40원 급등한 918.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월27일 920.30원 이후 한달 반만에 최고 수준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 등으로 급등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해외 투자자들의 엔캐리 트레이드 관련 자금 회수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자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선호현상이 확산됐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주식순매도 규모가 8000억원을 넘어선 점도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엔캐리 거래 청산 등 영향으로 원·엔 환율은 100엔당 830원대로 급등,835.2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9.50원 상승한 것이다.
기업은행 김성순 차장은 “역외세력 매수세와 외국인 주식매도분 역송금 수요, 자산운용사 매수 등이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7-11-1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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