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社歌 노래방에 떴다

하이닉스 社歌 노래방에 떴다

안미현 기자
입력 2007-11-06 00:00
수정 2007-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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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의 사가(社歌)가 노래방 곡목에 올라 화제다.

‘우리 가슴엔 꿈이 있어요∼’로 시작하는 노래다. 제목은 ‘하이닉스의 꿈’.

제목에서 짐작가듯 하이닉스반도체의 사가이다. 지난 7월 김종갑 사장이 제2창업을 선언하면서 새 기업 슬로건(굿 메모리)과 함께 선보였다. 그런데 노래방기기 업체인 TJ미디어가 이 사가를 노래방 ‘신곡’(18701번)으로 삽입했다.

하이닉스측은 5일 “일반 소비자들과 협력사 등에 하이닉스를 알리고 임직원들의 애사심과 긍지를 높이기 위해 노래방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전화 벨소리나 대기음, 대외 행사 등에 사가를 사용하는 회사는 많지만 노래방까지 ‘진출’한 곳은 처음이다.

하이닉스측은 당초 사가 녹음을 위해 유명 가수들을 섭외했다고 한다.

하지만 특정 기업의 사가를 부른다는 사실에 가수들이 부담을 느껴 고사하는 바람에 불발됐다는 후문이다.

하이닉스의 한 직원은 “10년 전 이맘 때쯤 외환위기 한파로 회사가 존폐위기에 몰릴 만큼 흔들렸는데 (매각되지 않고 독자생존에 성공해)노래방에서 사가를 부르게 되다니 감개무량하다.”고 털어놓았다.

하이닉스는 2002년 미국 마이크론에 거의 팔릴 뻔했다.

지금은 세계 2위의 메모리반도체 회사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7-11-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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