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편지함인 ‘빨간 우체통’이 구조조정 중이다.e메일, 메신저 등의 이용 증가에 따른 감소이다.
9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전국의 빨간 우체통수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2만 7317개. 이는 2005년 3만 1개에 비해 9% 줄어든 수치다.
우체통은 1884년 우정총국의 설치로 근대우편제도가 도입되면서 사각형 나무 우체통이 처음 설치됐다. 이후 공업화, 산업화로 우편량이 늘면서 93년 5만 7599개로 정점을 찍었다. 이어 96년 4만 3549개, 초고속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한 99년엔 4만 895개로 크게 줄어들었다. 급기야 2002년에는 3만 7868개로 3만개대까지 떨어졌다.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는 우체통도 있다. 독도의 것은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임을, 마라도와 백령도 것은 우리 영토의 끝임을 나타낸다.
한편 우정본부는 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전국의 우체통을 일제 정비한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2007-04-1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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