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재계에서 가장 먼저 내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예년보다 한 달 빠른 인사다. 금호아시아나는 1일자로 화학, 항공, 건설 부문에 회장·부회장제를 도입하고 이에 따른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우건설 인수와 양대 지주회사 가속화, 업종간 시너지 효과 등 달라진 그룹 환경에 맞춰 책임경영 구축을 위해 부문별 회장·부회장제를 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동생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부회장이 금호아시아나그룹 화학부문 회장으로 승진한다.▲박찬법 아시아나항공 부회장이 금호아시아나그룹 항공부문 부회장으로 ▲신훈 금호건설 부회장이 금호아시아나그룹 건설부문 부회장으로 ▲길병위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이 금호폴리켐 사장으로 ▲이연구 금호건설 부사장이 금호건설 사장으로 각각 승진한다.
또 ▲기옥 금호폴리켐 사장이 금호석유화학 사장으로 ▲김완재 금호석유화학 생산총괄 사장이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으로 전보됐다. 이번 인사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박찬구 부회장의 회장 승진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형제 경영’의 한 축인 박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앞으로 그의 행보에 적지 않은 무게감이 실릴 전망이다. 금호아시아나측은 한 달가량 앞당겨진 이번 사장단 인사와 관련,“합리 경영을 추구하는 그룹 경영 방침에 맞춰 새 최고경영자(CEO)가 후속 임원 인사와 사업 계획을 챙기게 함으로써 조직 안정,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6-11-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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