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생산 2조 감소, 젊은 부농 피해 커”
권오복 농촌경제연구원 FTA팀장은 한·미 FTA 체결로 농업생산은 1조 1552억∼2조 2830억원 줄어들고, 농산물 수입은 1조 8353억∼3조 1719억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업부문 고용은 7만 1505∼14만 2816명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나이가 젊고 영농 규모가 크며 고소득일수록 소득이 더 많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미국의 농업보조금을 협상 전략 차원에서 문제삼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민감품목 등은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고 불가피하게 피해를 보는 부문은 보상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식기반경제 활성화”vs“제2의 론스타 사태”
송영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연구위원은 “외국인 직접투자 활성화로 서비스산업에 경쟁 요소가 도입되며, 경제구조의 고도화와 신성장동력 확보 등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 통신, 케이블방송, 운수서비스 등은 더욱 발달할 것이며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부동산업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이병천 강원대 교수는 “신규 투자보다 인수·합병(M&A) 형태가 주로 나타나고, 고용 창출 가능성도 희박해지는 등 자생적 경쟁력이 약한 국내 서비스부문이 도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의 투기화와 탈민족화로 ‘론스타 사태’가 속출해도 속수무책이 될 수밖에 없고, 의약 등 공공서비스와 방송·영화 등 문화서비스에서도 타격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조업 수출 증가”vs“보호장치 필요”
장석인 산업연구원 주력산업실장은 “제조업 제품의 세계 최대 선진시장에 접근할 기회가 확대되면서 미국에 진출한 주력제품이 안정된 시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면서 “핵심 부품소재산업의 글로벌 공급 기지화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장상환 경상대 경제학과 교수는 “선박·철강·반도체는 이미 무관세라 FTA 혜택이 없고, 자동차는 관세율이 2.5%로 매우 낮아 수출 증가 기대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섬유사를 기준으로 하는 미국의 섬유·의류 원산지 규정 때문에 중국 등에서 섬유사를 수입해 가공수출하는 우리 기업은 관세 인하 혜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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