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의 ‘커뮤니케이션 경영’이 화제다.
김 부회장은 지난달부터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구성원과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격식을 배제한 맨투맨 방식의 ‘독대 미팅’을 연일 갖고 있다.1999년 닛산자동차의 ‘구원 투수’로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 카를로스 곤이 조직의 경직성을 타파하고 일체감을 형성하기 위해 직접 커뮤니케이션에 나선 것과 비슷하다.
김 부회장은 평일 오전, 오후로 나눠 직원 2∼3명과 릴레이 미팅을 갖고 있다. 배석자도 없이 직접 대화로써 면담자에게 숙제를 내주기도 하며, 문제 해결을 같이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부장급 40여명과 일대 일 면담을 가졌다.
김 부회장은 “CEO는 이메일이나 서면보고 외에도 직원들과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면서 “이런 관점에서 모든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6-06-0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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