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대한 결정이 2주 뒤로 연기됐다. 그러나 정부는 수입재개를 더 연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내년 하반기에는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에서 팔릴 전망이다.
농림부는 29일 축산 및 소비자 단체 대표와 수의과·의대 교수 등 전문가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의 안정성을 검토하기 위한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었으나 수입재개 여부를 가리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박현출 축산국장은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BSE)에 걸릴 위험이 매우 낮으며 30개월이 안된 살코기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지만,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일단 결론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그러나 “2주 뒤인 12월 중순에는 방역협의회를 다시 열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라면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가 이뤄지면 축산농가에 일부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계속 결정을 미룰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는 “가축방역협의회는 의사결정기구가 아니라 장관 자문기구이기 때문에 일부 위원의 반대가 있더라도 정부가 수입재개 결정을 내릴 수는 있다.”고 밝혔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2005-11-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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