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도 최근 4개월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중 도시지역 2000가구의 가계수입 평가지수는 89.8로,8월의 86.3보다 3.5포인트 증가했다.2003년 2월 91.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1년전보다 가계수입이 늘어난 가구가 줄어든 가구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이다. 지난 6월 88.8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하다 지난달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년 전보다 가계수입이 증가했다는 가구는 20.6%로 2003년 2월의 21.4% 이후 가장 높았다. 가계수입이 감소했다는 가구는 32.4%로 8월보다 3.5%포인트 떨어졌다.
6개월 전보다 부채가 증가했다는 가구는 22.9%로 8월보다 1.8%포인트 낮아졌다.2003년 2월 22% 이후 최저치다.
저축이 6개월 전보다 늘어났다는 가구는 13.6%로 8월보다 2.1%포인트 증가했다.2002년 1월의 2.3%포인트 이후 44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계수입이 전반적으로 좋아진 것은 아니지만 호전되는 추세이며, 가계부채는 조정을 거치고 있어 가계소비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업계에 따르면 9월 국내 신용카드 매출액은 16조 14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조 760억원보다 17.8% 늘어났다. 카드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 5월 18.9%를 기록한 이후 6월 16.9%,7월 14.5%,8월 17.3%였다.
9월까지 누적 신용판매 매출액은 138조 7470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19조 5400억원에 비해 16.1% 증가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좀 더 커지면서 9월 신용판매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