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행정부·지자체] 오세훈 1년새 10억7천만원↑

[공직자 재산공개-행정부·지자체] 오세훈 1년새 10억7천만원↑

임창용 기자
입력 2008-03-29 00:00
수정 2008-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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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광역단체장들 상당수는 지난해 서울에 소유한 부동산에 힘입어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회 의원들도 부동산 증식이 재테크에 ‘효자’노릇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공개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의 재산 변동내역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의 경우 지난 1년간 10억 7000만원이 늘어났으며, 그 중 절반에 가까운 5억 2000여만원이 부동산 가액 변동에 따른 것이다.

시·도단체장 중 가장 많은 58억 9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정우택 충북지사는 서울 소유 아파트 값이 5억 2000만원 오른 데 힘입어 8억 6000만원의 재산이 늘어났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재산 증가액 4억 2000만원 중 4억원이, 이완구 충남지사는 3억 5000만원 중 2억 1000만원이 부동산 증식분이었다.

박준영 전남지사도 경기 안양에 소유한 아파트 값이 2억 7000만원 올라 3억 7000만원이 늘어났고, 김관용 경북지사는 경기 성남지역 아파트가 1억 6000만원 올라 재산이 1억8000만원 증가했다.

39억 9000만원의 재산이 늘어나 지자체 고위공직자 중 재산 증가 1위를 기록한 박주웅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건물 등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건물가격 상승(28억여원)과 충남 일대의 논·밭·임야 등의 토지 가격 상승(9억여원)에 따른 것이다. 재산 증가 2위에 랭크된 송명호 평택시장은 평택시의 밭 등 5건의 부동산 수용에 힘입어 총 39억여원의 재산이 늘어났다.

재산 증가 3위인 서울시의회 나재암 의원도 서울 관수동의 대지와 빌딩, 오피스텔 등의 평가액이 올라가면서 31억 6000여만원이 불었으며, 서울시의회 김귀환 의원(지자체 4위)은 서울 우면동 땅(220㎡) 구입과 예금 증가에 힘입어 29억 9000여만원이 늘어났다.

특히 지자체 재산 증가 상위 10걸에는 서울지역 고위공직자가 4명이나 포함됐는데 대부분 부동산 평가액 상승 때문인 것으로 파악돼 서울지역 땅값 상승으로 인한 혜택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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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2008-03-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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