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무능력 6급팀장 보직 박탈

성동, 무능력 6급팀장 보직 박탈

입력 2011-12-08 00:00
수정 2011-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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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직평가제를 실시해 역량 부족으로 평가받은 팀장의 보직을 박탈하는 자치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성동구는 ‘6급 팀장 보직평가제’를 정기 또는 수시로 실시해 부족한 팀장의 보직을 해제하고, 능력 있는 무보직 주임주사에게 팀장 보직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서열이 아닌 능력에 따라 보직을 부여해 능동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소통 문화를 정착시켜 궁극적으로 대민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조직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는 6급 직원은 전체 직원 1176명 중 213명으로, 하위 실무직원과 간부들을 잇는 중간 역할과 주요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된 ‘6급 근속승진제도’로 6급 공무원 인력이 늘어나면서 능력 있는 주임주사를 많이 배출했다. 경쟁이 불가피한 상태다. 현재 6급 직원 가운데 169명이 팀장 보직을 맡고 있다. 20.6%인 44명은 보직 없이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보직평가 해당 사유에는 징계 대상자와 복지부동·무사안일 등 나태하거나 업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직원, 사회적으로 지탄받은 행위를 한 직원 등이 포함됐다.

평가는 보직평가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보직평가 해당 사유 발생 시 심사를 거쳐 무보직 전환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팀장 결원이 생길 경우 역량 검증을 거쳐 주임주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기존의 승진서열이 아닌 업무 능력에 따라 보직을 부여할 경우 오히려 직원들의 근무 의욕이 증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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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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